▲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부영아파트 인근 1번 국도에 설치된 인도가 예산국도유지관리사무소의 관리부실로 잡초가 무성하다. |
천안시 성환읍 1번 국도의 충남장애인복지관 4거리~부영아파트 1㎞에 설치된 인도는 무성한 잡초와 나무로 뒤덮여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곳은 인도 폭이 불과 30~50㎝ 밖에 되지 않아 주민과 행인들은 도로경계석을 밟고 지나가거나 아예 도로로 나와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야간에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대형 트럭 등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이곳을 지나가기를 꺼리는 등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펜스 설치와 인도 폭 확장 등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역에 설치된 육교가 너무 낡아 보행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에 위험이 있다.
1992년에 설치한 신부동 태조산 육교는 높이 4.8m, 폭 4m, 연장 28m로 최근 부식이 심화돼 주민과 등산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주민들은 육교 이음새 부분이 부식돼 상판에서 녹물이 계속 흐르는 등 안전점검과 시설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신당동 공주대 공대육교는 높이 4.5m 폭 4m, 연장 28m로 1993년에 설치됐지만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가 부실해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육교 계단과 주변이 빙판길로 변해 보행조차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대육교는 공주대가 교육기본시설 확충공사를 벌이면서 2015년까지 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토록 조건부 승인을 내주었다”며 “태조산 육교 역시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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