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좋은 터에 자리를 잡고 사려는 인간의 당연한 바람일 것이다.
실제 전국 곳곳에서 명당자리로 유명한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청약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인기다.
이 가운데도 배산임수형 명당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단연 실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전통적으로 궁궐과 사찰은 물론 소규모 주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배산임수를 선호했다.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에 좋은 명당은 뒤에 산이 있고 앞에는 하천이 흐르는 곳을 명당으로 여겼다.
또 풍수지리에서 물은 재물을 뜻하고 물길에 따라 재물운도 나뉜다고 했다.
배산임수 주거지는 바람이 잘 통한다.
바람은 자연의 기운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자연의 기운은 공기 중에서 바람과 함께 움직이며 사람에게 생기를 준다.
풍수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주택을 지을 때 바람이 잘 통하는 배산임수 배치를 기본으로 여겼다”며 “배산임수 주거지는 바람이 잘 통해 사람에게 생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금성백조주택 관계자는 “도안 7블록 터는 갑천과 진잠천의 조망, 수변공원과 월평공원 등과 두 개의 천이 교차하며 부가 모이는 자리 등 명당터로 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