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은 20일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안의선씨에게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
이날 KBS 사랑의 리퀘스트 생활안정자금 240만원을 지원받은 대상자 안의선(51)씨는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자녀들을 키워오다 지난 1월 자녀의 병간호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병원비와 생활비 등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던 중 소중한 후원금을 지원받게 됐다.
안씨는 정부보조금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으로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던 중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된 관할 지역주민센터 의뢰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게 돼 그동안의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안씨는 “딸이 아픈 것이 꼭 내 죄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너무 힘들어 나쁜 마음이 들 때도 가끔 있었는데, 후원금을 받게 되면서 생활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씨는 또 “이제 딸이 건강해진 만큼 더 열심히 일해서 내년에는 다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미 관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의 관공서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례발굴과 복지네트워크 구축으로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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