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에 편성된 예산 중 50%에 해당하는 국비지원액 167억6900만원은 올해 국토해양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예산액 총 500억원의 3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총 9개 촉진지구 가운데 이번에 기반시설 사업이 확정된 곳은 7개 촉진지구(792만㎡)다.
사업지구를 세부적으로 보면, 대전역세권지구의 문화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에 61억1200만원, 도마·변동지구의 주차장 및 도로개설에 81억1200만원, 신흥지구의 공원조성에 26억7600만원, 유성시장지구의 근린공원 조성에 49억200만원, 선화·용두지구의 근린공원 조성에 60억원, 신탄진지구의 도로(녹도)개설에 29억 9200만원, 상서·평촌지구의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설치에 27억4400만원 등 총 335억 3800만원이 기반시설 설치비로 추경에 반영됐다.
현재까지 이들 촉진지구에 투입된 예산은 국·시비 포함 총 465억원으로, 이번에 지원된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총 800억3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당초 주민이 부담해야 될 기반시설 설치비를 공공에서 부담 설치함에 따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감소로 촉진지구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확정·고시된 도룡지구와 현재 수립 중인 오정지구 등 나머지 2곳은 내년 추경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오정지구의 경우 세종시~대전역 구간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다음 달 확정된 후 재정비촉진사업이 수립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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