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와 (주)오쿠 협력사인 12개 기업은 20일 오후 2시 청소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청소농공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김영진 (주)오쿠 회장, (주)경산세라믹 윤상태 대표이사 등 12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소농공단지가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주)오쿠를 비롯해 12개 협력업체에서는 2015년까지 14만8558㎡의 부지에 655억원을 투입해 공장과 사무실을 신축하게 된다.
투자기업은 세라믹 내열도자기 전문 제조업체인 (주)경산세라믹을 비롯해 대동금속공업사 동우스크린 (주)두인씨엔씨 디자인앤프린팅파크 (주)세진하이텍 (주)세창이피에스 (주)씨엔에이 (주)에스앤더블류 조림정밀 현호실업 (주)협성포장공업 등 12개 업체로 (주)오쿠에 가정용 중탕기 생산을 위한 부품 및 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투자가 완료되면 1800여 명의 고용효과와 더불어 73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가정용 중탕기 전문 생산기지로 보령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인원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우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협약이 (주)오쿠와 각 협력사, 보령시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오쿠는 지난 6월 21일 충남도청에서 보령시 충남도와 함께 청소농공단지에 248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체결은 (주)오쿠에서 협력업체에 대해 이전 및 공장설립을 제안해 이루어지게 됐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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