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의원은 “공무원들이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가려면 공직자 자신이 직무에 만족하고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도 공직자와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들이 인사문제로 사기는가 저하되어 있다”며 “특히, 지난 8월 초 5급 심사승진 선발자 발표로 청내 공직자는 물론 언론에서도 심히 우려를 표현한 만큼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공직자의 승진 심사시 사기 진작과 조직의 역동성을 위해 소수직렬을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며 “30년 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공직자가 아직도 현 직급인 5ㆍ6급에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공무원의 전문성과 관련,“청내 몇몇 과장급 직위가 전문 분야 직급이어야 함에도 행정직 등 복수 직급으로 임명해 업무의 전문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국장부터 그 실국 과장 대부분이 전문분야 직급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들의 질의ㆍ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못하는 것이 비일비재 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인사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출자 출연기관 임직원 인사와도 관련해 “도내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정년 연령이 57세부터 61세까지 천차만별”이라며, “공무원의 정년 연령을 정부에서 60세로 규정한 것처럼 기관별 차별화된 정년 연령을 60세로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박 의원은 “출자 출연기관 임직원들의 업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비례해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족한 인력을 계약직 또는 임시직 등으로 충원하고 있어 업무의 전문성 결여가 우려되고 있고,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양산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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