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산업단지협회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 정전 피해를 본 131개 업체가 이날 협회에 신고를 했다.
구체적으로 제품 불량 등 직접적인 손해를 입은 업체는 (주)동양강철을 비롯해 삼영기계(주), 태아산업(주), 삼두염색(주), 세원화성(주) 등 모두 22곳으로, 피해액은 모두 1억6500만원으로 추산됐다.
또 정전사태로 인해 생산 지연 및 조기 퇴근 등의 간접적인 피해를 본 업체는 모두 105곳으로 집계됐고, 현재 공장의 정전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업체는 4곳으로 조사됐다.
대전산업단지협회 관계자는 “갑작스런 정전사태로 인해 공단 내 기업들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협회에서는 피해 업체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확한 정전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전사태로 인한 정부의 피해보상은 20일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89개 한전 지점 등 피해신고센터를 열고 20일 오전 9시부터 보상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