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식경제부가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된 SSM가운데 경기도가 103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60개, 부산 17개, 경북과 경남이 각각 14개, 인천과 대전이 각각 12개 등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 전국서 운영중인 SSM은 930개로 집계됐으며, 대전은 33개, 개인 사업자인 가맹점 2개를 포함하면 총 35개의 SSM이 영업중이다. 문제는 SSM의 개점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바로 운영이 가능한 자유업종이어서 기관별 운영 집계가 차이가 보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식경제부의 지난해 대전서 개점한 SSM은 12개, 대전시에서 자체 집계한 SSM은 9개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SSM은 신고나 허가를 받는 업종이 아니라 사업자 등록만 하면 바로 운영이 가능한 자유 업종이기 때문에 기관별로 입점 동향 자료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롯데쇼핑에서 운영하는롯데슈퍼가 30% 이상 차지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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