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꿈, 퓨전국악으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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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꿈, 퓨전국악으로 부활한다

내달 개막 백제문화제서 창작국악곡 2곡 선보여 겨울연가OST 감독 참여, 벨소리·음원 판매 예정

  • 승인 2011-09-19 18:05
  • 신문게재 2011-09-20 2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충남도가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제57회 백제문화제'에서 백제를 소재로 한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19일 도에 따르면 백제문화제에서 창작국악인 '백제의 혼'과 '영원을 꿈꾸는 백제'를 내놓는다.

이 곡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 정신이 영원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금(백제적)과 소금(소), 가야금(백제금), 해금 등 전통 악기에 기타와 드럼, 키보드 등 현대악기를 가미한 퓨전 음악이다.

음반 제작사인 '(주)로엔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고, '겨울연가'와 영화 '올드보이' OST 등을 만든 이지수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주와 노래는 '국악계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국악그룹 '미지(MIJI)'가 맡는다.

미지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기획된 8인조 퓨전국악그룹으로, 지난해 세계대백제전 개ㆍ폐막식에서 공식 주제가인 '대백제의 숨결'을 불렀다.

도는 이 창작곡들을 백제문화제 폐막식 식전 공연과 행사장 배경음악(BGM), 충남공립예술단(국악관현악단, 국악단) 연주곡 등으로 활용한다.

또 휴대폰 통화 연결음과 벨소리 등으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창작곡을 기악곡(경음악)과 함께 수록한 디지털앨범 '백제의 꿈'을 만들어 온라인 음원사이트인 '멜론'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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