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책문화축제에서 이명옥씨가 253권을 읽어 다독상을 받았다. |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린 제1회 천안시 책 문화축제에서 다독상을 받은 이명옥(39·두정동·사진 오른쪽)씨는 주부 독서광이다.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여 동안 하루 평균 1.7권씩 253권을 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읽었다.
그가 독서에 빠진 것은 자녀들의 초등학교 진학 이후다. 초등 5학년 딸과 1학년 아들을 둔 그는 자녀들에게 독서 지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 졌다.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고전에서 문학소설, 수필 등 다양한 독서로 성인 이후 지금까지 읽은 책만 줄잡아 2000여 권. 연 평균 100권 정도다. 성인 독서량(1년 12권)의 8배가 넘는다.
이씨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지식을 얻기 위한 목적을 떠나, 일상에서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한다면 어떤 책이라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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