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무공훈장 주인품에…

육군 금산대대, 참전유공자 아들에 수여

화랑무공훈장이 반세기만에 주인 품에 안겼다.

육군 제505보병여단 금산대대(대대장 방홍남 중령)는 지난 15일 군북면사무소에서 6·25 참전유공자 고 권판주씨를 대신해 아들 권오현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육군은 '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부대를 옮기거나 전역해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유공자에게 훈장을 되찾아 주고 있다. 훈장을 전달한 방홍남 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훈장을 뒤늦게 찾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안보에 더욱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수여받은 아들 권오현씨와 가족들은 늦게나마 훈장을 되찾아 영광이라며 대대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