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준비와 선물 등의 명절 수요가 줄어든데다 명절 이후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생활물가가 하락한 것이다.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전통시장의 상추(100g)가격은 일주일 전 900원에서 600원으로 33.3% 하락했다.
대형마트 역시 일주일 전보다 33.8% 하락한 1060원 판매중이다.
호박(1개)역시 가격이 하락해 전통시장에서는 일주일 전보다 100원(16.3%) 하락한 1200원에 판매중이다.
무역시 지난주 3000원에서 2500원으로 16.7% 가격이 내렸다.
과일 가격도 안정세를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상승세를 기록했던 배(10개)는 일주일전 4만2660원에서 2만3260원으로 45.5%나 가격이 내렸다.
육류도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다.
닭고기(1㎏)의 경우 일주일 전 6280원에서 5580원으로 11.1% 가격이 내렸으며 돼지고기 삼겹살(500g)도 전통시장은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대형마트는 1만400원에서 9250원으로 각각 3.0%. 11.1%씩 가격이 하락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점을 찍었던 과일과 채소, 육류 등의 가격이 명절이 지나가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산지 출하가 늘어나는 채소와 과일의 경우 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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