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영국까지 “사랑해요 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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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영국까지 “사랑해요 백제”

내달 백제문화제 앞두고 8개국서 퍼포먼스… 사이버 공간 전파로 홍보효과 커

  • 승인 2011-09-18 16:00
  • 신문게재 2011-09-19 22면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 김주헌<오른쪽 앞>씨가 케임브리지대 교정에서 재학생 지인들과 '백제사랑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김주헌<오른쪽 앞>씨가 케임브리지대 교정에서 재학생 지인들과 '백제사랑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제57회 백제문화제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해외 10여 개 나라에서 이와 관련된 '백제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 8개 나라 10개 도시에서 현지 외국인들 중심으로 백제와 백제문화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백제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는 것.

일본의 경우 삿포로와 후쿠오카에서 'I ♥ BAEKJE' 등의 글씨가 새겨진 현수막을 든 채 백제문화제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국의 런던 버킹엄궁전은 물론 케임브리지 대학, 독일의 레겐스부르크,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 등에서도 '백제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퍼포먼스는 한국인 및 외국인 백제문화제 홍보 서포터스가 중심이 돼 각 지역 명소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그 사진과 동영상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전파하는 등 백제와 백제문화제 홍보효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백제문화제 홍보서포터스 김주헌(케임브리지대 석사과정)씨는 “백제와 백제문화제에 대한 나의 사랑에 깊이 공감하고 있던 케임브리지 대학의 지인들이 이번 백제문화제 홍보 퍼포먼스에 기꺼이 동참해 줬다”며 “이들은 최근 K-팝 등 유럽에 불고있는 한류열풍 덕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제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상태”라고 말했다.

백제문화제 추진위는 '백제사랑 퍼포먼스'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에게 현수막과 홍보티셔츠 등을 보내주고 이들이 백제문화제 홈페이지 등 사이버공간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 등을 블로그 등을 이용한 입소문 홍보인 바이럴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백제문화제 추진위 서은성 연출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해외에서도 백제문화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퍼포먼스야 말로 백제문화제의 진정한 팬의 모습으로, 축제기간 중 공식행사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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