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18일 신인동 대전 동부경찰서 이전 예정부지가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년 비축토지 매입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구를 담당하는 동부경찰서가 대덕구에 자리하고 있어 민원처리 등 주민의 경찰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번에 결정된 동부경찰서 이전 부지는 동구에서 추진한 인동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 어진마을 아파트의 학교 예정지로 애초 초등학교 용지로 계획했으나 대전시 교육청에서 저출산 및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학교건립계획을 취소했던 곳이다.
동부경찰서 신인동 예정부지는 간선도로와 접하고 있어 최적의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진행중인 철도변 정비사업의 측면도로가 준공되면 비상시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갖추게 된다.
동구 관계자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공청사부지로 용도변경할 계획"이라며 "경찰청의 의뢰를 받은 조달청이 늦어도 올해 내에는 토지매입을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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