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노익장… 한밭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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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노익장… 한밭벌 달군다

대전선수단 500여명 등 17종목 1만5천명 참가 市, 안전사고 방지 총력 구급차·의료진 상시배치

  • 승인 2011-09-18 14:19
  • 신문게재 2011-09-19 14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21~23일 대전 개최

실버세대들의 스포츠축제인 2011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충무체육관 등 대전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민생활체육회 주관 14개 종목(게이트볼I,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낚시, 당구, 등산, 배드민턴, 볼링, 생활체조, 자전거, 정구, 축구, 탁구, 테니스)과 대한노인회 주관 3개 종목(게이트볼Ⅱ, 바둑, 장기) 등 모두 17개 종목에 16개 시·도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 2011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충무체육관 등 대전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대회 모습.
▲ 2011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충무체육관 등 대전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대회 모습.
대전선수단은 정구를 제외한 16개 종목에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3시30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한화이글스 치어리딩팀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와 식후공연행사로 진행된다.

본 경기는 대회 둘째 날인 22일부터 충무체육관 등 20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과열 방지를 위해 별도의 종합 시상식 없이 종목별 시상으로 마무리된다.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각 경기장 주변에는 구급차 12대와 의료진이 상시 배치되며, 원활한 대회진행을 위해 충무체육관 내 8개의 상황실과 더불어 생활체육지도자(130명), 생활체육자원봉사단(50명), 대전시노인회 자원봉사단(20명) 등 200명의 자원봉사가 경기장에 배치된다.

22일 낮 12시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는 국민생활체육회, 대전생활체육회 임원, 시청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서상, 특별상, 장수상, 최고령상 등 경기 외 시상식 등 환영행사도 마련된다.

참가 시·도 가운데 최고령 시·도는 평균연령 70.1세의 대전이며, 69.7세의 광주와 69.2세의 서울이 뒤를 이었다.

남녀 최고령 선수는 국학기공에 출전하는 김정희(92·남·울산) 선수와 당구에 출전하는 김영자(87·여·대전) 선수로 집계됐다.

대전시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종목별연합회, (사)대한노인회가 공동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모두 8억5000만 원(기금1억5000만원, 시비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대전시생활체육회는 지난 1월 20일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8개월 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대전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행사로는 처음 치러지는 전국규모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대회분위기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특히 어르신 참가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안내판을 설치했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점검을 마쳤다”고 말했다.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매년 가을 전국 60세 이상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스포츠축제로 이번 대회는 2007년 경주대회 이후 5번째 대회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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