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산경찰서 정보보안계 송상봉 형사가 캄보디아 훈센 국무총리 여동생 등 수석비서관 일행의 통역을 지원하고 있다. |
17일 현재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7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람객의 엑스포장 방문이 증가하면서 대두된 문제점은 이들에 대한 안전과 언어 소통. 이런 가운데 금산경찰이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펼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안서비스 제공과 함께 언어소통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통역까지 자처하고 나선 것. 이 같은 지원활동은 외국인 관람객에게 신뢰와 만족감을 더하며 세계인삼엑스포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경찰은 개막식 행사에서도 주한 외교사절 및 수행원 등 60여명의 안전을 위해 인접 경호하고 통역까지 수행했다. 외국인들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정보계 직원들은 엑스포 기간이 어느 때 보다 분주하다.
안전위해요소를 파악, 사전에 차단하고 조직위와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엑스포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엑스포 기간 중 집회를 계획한 모 단체의 정보를 사전 입수해 집회를 취소하도록 설득한 것도 정보계의 역할이었다. 무엇보다 경찰 정보계 직원이 제공하는 통역서비스는 외국인 관람객에게 신뢰감을 더하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실제 자가용 차량으로 금산을 방문한 슬로베키아 주한 대사관 두산 벨라 내외는 “외사경찰이 전화로 방문방법을 설명하고 행사장에 미리 나와 안내까지 해 주었다”며 “특히 전시관 관람시에 사절들의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감탄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8일 행사장을 방문한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족 일행도 “안전한 경호에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금산경찰서 김덕환 정보계장은 “외국인 관람객의 안전과 불편해소에 최우선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며 “경찰의 이러한 노력이 엑스포 성공 개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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