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문화재단 설립 시민설명회를 갖고 추진일정 등을 공개했다. |
이날 설명회는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한국경제행정연구원에서 재단 설립 근거와 배경, 필요성, 운영방안 등을 설명하고 연말까지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천안문화재단을 도입, 성장, 성숙기 등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하고 이전의 성정동 옛 천안문화원 건물을 재단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천안문화재단은 1단계 도입기인 2012~2013년 흥타령축제 운영 및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2014~2016년 성장기에 봉서홀, 시민회관,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문화예술 시설물 관리와 각종 공연을 지원키로 했다.
이어 2017년 이후 성숙기에는 문화예술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 및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재단설립 등기 및 창립총회 등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이를 중심으로 시민과 문화예술단체의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예술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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