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성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성백조는 이날 도안 7블록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909만9000원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구청은 다음주 중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성백조주택이 신청한 도안7블록에 대한 분양가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의 도안7블록(7만452㎡) 토지 매입가는 1109억여원(3.3㎡당 520여만원)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규 분양을 계획중인 건설사들은 첫 분양시장 테이프를 끊을 도안 7블록의 분양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안 7블록이 올 하반기 대전에서 분양예정인 신규 아파트 분양가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건설사 한 관계자는 “도안 7블록의 승인분양가, 청약, 계약률 현황에 따라 분양전략을 세울 예정이다”라며 “분양이 잘될 경우는 계획했던 일정으로 진행하겠지만, 계약률이 낮을 경우에는 수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최종 분양가는 건설사가 구청에 접수한 금액에서 일부 깎여 조정되는 경우가 관례다”라며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분양가가 어떻게 결정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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