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 원장이 임기 9개월을 남기고 중도 사퇴이후 4개월만인 지난 6월 김승조 신임 원장을 맞은 후, 강소형 연구조직 개편을 위해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항공혁신기술연구소, 위성기술연구소, 발사체기술연구소, 항공우주융합기술연구소 등으로 분화시켰다.
이 체계의 특징은 기존 조직인 항공연구본부, 위성연구본부, 발사체연구본부에서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와 '항공우주융합기술연구소'를 강소형 조직으로 융복합해 분화했다는 특징을 갖는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두 조직을 통해서 항공, 위성, 발사체 연구본부에 각각 존재했던 시스템연구(체계연구)의 역할을 통합, 항공우주기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연구를 진행해 R&D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현안인 나로호 3차 발사는 '나로호발사추진단'이 신설, 한국형발사체개발은 올해 신설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에서 맡아 나로호 3차 발사와 별개로 향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5월 정혁 원장 취임이후 핵심역량에 기반한 강소형 연구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1일 자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생명연은 임무·목표가 명확한 성과형 조직(강소형 연구소)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오의약연구부'를 신설하고, 내부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중대형센터 체제를 개편했다. 또한 국가·사회적 현안사업 총괄 전담조직 체계강화를 위해 전략사업총괄단을 신설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박영서 원장 연임 성공 이후 지난달 조직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기존 기획행정팀을 기획과 행정으로 분리한 상태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