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박상덕 행정부시장, 홍인의 대전도시공사 사장,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최종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구봉지구는 서구 관저동 서대전IC 일원 98만9000㎡의 부지에 복합쇼핑단지인 신세계 '대전유니온스퀘어'와 '한국발전교육원 발전기술연수원', '음식특화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구봉산 도시자연공원과 남부순환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사업지구 면적을 결정했고, 쇼핑·레저·관광문화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물류시설용지 계획과 한국발전교육원 유치에 따른 연수원 용지를 반영했다.
또 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용지를 토지이용계획에 포함시켰다.
토지이용계획안에는 복합유통시설이 34만3034㎡로 전체 사업부지의 34.7%를 차지하고 발전기술연수원 15만3534㎡(15.5%), 단독주택용지 2만8618㎡(2.9%), 근린생활시설 1만2445㎡(1.3%), 사회복지시설 1만3250㎡(1.4%), 도로 5만7898㎡(10.5%), 주차장 6307㎡(0.6%), 하천 1만4989㎡(1.5%), 공원·녹지 31만2563㎡(31.6%)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과 의회 의견청취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내년 2월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에 나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2400억원(보상비 1584억원, 기반시설비 601억원, 기타 215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토지보상 및 기반조성 공사에 착수, 오는 2015년 6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밑그림이 완성된 만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면 바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 대전 유니온스퀘어가 개점하면 문화와 관광·쇼핑·레저가 함께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복합물류센터로 중부권 최대의 명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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