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도는 도내 우수 농식품의 러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 러시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07년 진천 장미의 수출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화훼류 수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도는 이를 발판으로 우수한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2008년 이후 매년 러시아 시장의 문을 두드려 왔다.
이번 개척단에는 10개 업체의 20여개 품목이 참가하며, 주력 품목으로 장미를 비롯한 화훼류, 배, 포도등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등이 출품된다.
류일환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이번 개척단의 방문은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화훼류(장미)가 고가의 품목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러시아인의 장미꽃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소비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꾸준히 수출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 밖에도 도의 우수농산물이 러시아의 고급수요자들에게 새로운 맛을 전할 수 있도록 홍보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러시아는 매년 5% 이상의 GDP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개인소비가 고급화 추세에 있어 충북의 고품질의 장미와 신선농산물 등을 통해 올해 수출목표 3억2000만 달러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러시아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으로 134만5000달러(1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과 3년간 600만 달러(66억원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는 지난 5월에도 베트남과 홍콩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69만1000 달러(18억 3000만원 상당) 어치의 농산물을 수출 중에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