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익어가는 마을… 꽃 내음도 가득

  • 전국
  • 충북

술 익어가는 마을… 꽃 내음도 가득

보은 구병리 메밀꽃 축제 18일까지 체험행사 풍성 송로주 맛보기·민속놀이 등… 10만여㎡ 꽃밭도 장관

  • 승인 2011-09-15 15:05
  • 신문게재 2011-09-16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깊은 산 속 술이 익어가는 마을인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마을회(추진위원장 안병태)가 10만여㎡ 메밀꽃 밭 주변에서 '제8회 구병 아름마을 메밀꽃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구병리 문화관 광장 일원에서 전시행사, 체험행사, 참여행사, 공연행사 등 즐겁고 흥겨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전시행사에는 야생화의 참맛과 은은한 향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야생화전시, 전통주의 우수성과 그 맛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전통주제조과정(송로주), 추억의 옛날 물건전시 등을 전시한다. 체험행사에는 천연염색 체험, 나무공예, 떡메치기, 감자 굽기, 가훈쓰기, 다도체험, 민속놀이가 열린다.

참여행사에는 메밀꽃길 걷기, 보물찾기, 댄스경연대회 등과 공연행사에는 속리산 풍물 각설이 품바, 전통국악, 풍물놀이, 메밀꽃가요제, 벨리댄스 등 다양한 체험 거리, 볼 거리들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메밀꽃가요제(MC 양태경)에서는 가수 문철, 임보라, 소민, 안유정, 한석영 등이 출연하며 그밖에 안소영, 김진숙 등의 벨리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10만여㎡ 메밀꽃밭을 구경하며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사진>, 마을에서 준비한 먹거리로 이름난 송로주를 비롯하여 메밀떡, 부침개, 인절미, 메밀국수 등 손맛자랑과 훈훈한 인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 특징은 마을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며 전통 먹을거리로 이름난 송로주를 비롯하여 메밀떡, 부침개, 인절미, 메밀국수 등 손맛자랑과 훈훈한 인심도 함께 보여준다.

안병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전국에 알려져 지역축제가 전국축제로 되고 있다”며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흥겨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감록 십승지의 하나인 우복동이라 불리는 구병리는 아홉 개의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이 아름다운 풍경과 팬션단지가 조성돼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보은의 유명한 명소로 빼어난 향과 맛으로 잘 알려진 송로주를 비롯해 손두부, 메밀전 등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한 건강장수마을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