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모색' 대학 가는 지역명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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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모색' 대학 가는 지역명사들

배재대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 대거 입학… 정재계 등 50명 달해

  • 승인 2011-09-14 18:43
  • 신문게재 2011-09-15 23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배재대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에 지역 명사들이 대거 입학해 화제다.

15일 입학식을 갖는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에는 이종기 대전시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김학배 대전경찰청장,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조웅래 (주)선양 회장, 박종덕 하나은행 대표이사, 이승찬 계룡건설 부사장, 한금태 삼영기계회장, 방기봉 한국특수메탈공업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입학했다.

이밖에 법조계와 의료계, 언론계 인사 등 50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1기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글로벌 시대의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로 의견을 개진한다.

또 박재규, 정세현 등 전 통일부장관과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황석영, 정수일 한국문명교류 연구소장, 김현경 MBC 북한전문기자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교육과정은 남·북 문제를 이데올로기적 관점이나 정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문·사회·경제·문화·예술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새로운 시대의 평화와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김영호 총장은 “대전·충청지역 지도층 인사들을 모시고 분단과 통일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과정을 개설했는데 지역사회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우리 사회 통일 담론을 주도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춧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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