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두발·복장 자유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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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두발·복장 자유화 선언

염 시장 “제한 없애라” 지시… 자율·창의성 강조

  • 승인 2011-09-14 18:27
  • 신문게재 2011-09-15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
▲ 염홍철 대전시장
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이 14일 직원들의 두발과 복장 자유화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두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대전시 공직사회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거듭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추석연휴 이후 가진 실·국장과의 티타임에서 “공무원의 두발과 복장 자유화는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본인의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규제완화 및 서류 간소화와 관련 “규제완화 대상이 대부분 중앙정부 차원의 업무라 할지라도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특히 서류간소화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경우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각종 서류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며 기획관리실에 종합적인 개선안 마련을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 “민원발생 때 공무원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강도와 주민 이해도가 달라진다”면서 “도안신도시, 학하지구, 재개발사업 등 도시개발에 따른 집단민원 지역에 대해선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찾아가 주민들을 만나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민원처리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염 시장은 특히 시 산하 기관장 인사와 관련 “그동안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문화재단 대표이사, 도시마케팅공사 사장, 복지재단 대표 등 전문가들이 가야할 분야의 경우 실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겸비한 전국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관저지구의 복합문화쇼핑몰(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조성과 관련, “일부에서 대전시와 신세계가 사업을 포기했다는 등 유언비어가 있지만, 당초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년 7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2013년 착공해 201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성북동 지역 내 골프를 테마로한 사업계획 구체화(경제산업국) ▲대전무역전시관 및 인근 부지확보를 통한 전시 공간 확충(과학기술특화본부) ▲국제 자매도시 교류현황 점검 및 활성화(국제자문대사) ▲3대하천 생태복원을 위한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환경녹지국) 등도 주문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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