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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 통역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관광고 학생과 인솔 교사, 조직위 관계자 등이 인삼엑스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인삼엑스포)'에선 개장한 지난 2일부터 한국관광고(경기도 평택) 학생 17명이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 매주 한 조씩 돌아가며,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 통역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부는 2주 단위로 교체되는데, 고3 또는 2학년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유창한 발음에 정확한 통역을 구사하는 등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일부 학생들은 당장 성인 통역 요원으로 활동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들은 주요 포스트와 체험 코너 등지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 서비스는 물론, 때론 운영 스태프로, 때론 자원봉사자 못지 않는 친절 관람 안내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게 인삼엑스포 조직위의 설명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선 사회 생활을 일찍 경험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향후 진로와 직결되는 외국어 통역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
또 모두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탓에 금산의 자연휴양림 숙소에서 지내는 것에도 만족하고 있다는 게 인솔 교사의 설명이다.
이 학교 정경아(32·관광일본어통역과) 교사는 “오랫 동안 외지에 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걱정됐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제 행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어 학교 차원에서 통역 활동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삼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외국어 통역 뿐만 아니라 회장 운영 등 많은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며 “학생들이 사회성도 좋아 한 주간씩 봉사활동을 하고 떠날 때는 무척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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