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부터 22일간 제12회 백사장 대하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1회 축제 모습. |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2일간 전국 최고의 집산지인 백사장항에서 제12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를 개최한다.
안면도 대하축제는 태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상인 및 인근 숙박업주들도 축제기간을 제2의 성수기로 부를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대하가 처음 잡히기 시작한 이달초만 해도 대하 어획량이 하루 평균 수십㎏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200㎏이 넘는 대하가 위판 되고 있어 축제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24일 오후 6시에 개막하는 백사장 대하축제는 대하 시식회, 먹을거리 즐기기 등 체험행사와 치어리더 공연,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백사장전국가요제를 열어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지며 김혜연 등의 인기가수도 초청해 가요제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가족·연인·친구·동호회에서 제작한 동영상(UCC)을 선정해 현장에서 바로 상영해주는 동영상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개적으로 가족애 및 연인의 사랑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백사장 위판장에서만 꽃게가 하루에 6~10t이 위판되는 등 풍년으로 주민들은 축제를 통해 대목을 맞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기준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하축제는 태안반도 곳곳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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