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근무시간 겹쳐 참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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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근무시간 겹쳐 참여 어렵다”

필요성엔 크게 공감… 여성·고소득자 참여율 높아 ●시민 평생학습 실태조사

  • 승인 2011-09-13 15:55
  • 신문게재 2011-09-14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민들은 평생학습을 얼마나 경험하고 관심을 갖고 있을까? 이에대한 첫 조사가 지난 해 실시돼 눈길을 모았다.

2010년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대전인적자원개발센터 주관으로 대전시민 12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생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81%가 응답해 대분분 시민들은 평생교육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생교육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모르는 것(84%)으로 조사됐다.

평생교육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비율(73%)도 높아 대전시민의 평생교육참여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참여에서도 성별·소득수준별·직업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평생학습의 참여 경험은 여성(36%)이 남성(14%)보다 많았다.

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평생학습 참여율이 높아지고 전업주부(43%)가 생산·판매·노무직 종사자(22%)와 사무·전문직(26%) 참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평생교육 참여도는 2006년 이후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지만 남성과 저소득계층, 생산·판매·노무직 종사자의 참여율은 모두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생학습이 참여와 대상선정에서 생활수준이 높은 전업주부가 주축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평생학습 이용 프로그램은 직업능력 향상교육(22%)에 주로 참여했으며, 자기능력계발 프로그램(16%), 건강·스포츠 프로그램(14%)순으로 조사됐다.

참여 평생교육기관은 '공공기관형 교육기관'을 선호해 참여자의 34%가 주민센터나 평생학습관 등에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평생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근무시간과 겹치는 등 평생교육 시간 관련 응답(47%)이 가장 높았고 정보부족도 21%가 응답했다.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선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응답(36%)이 가장 많아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이 풀어야 할 과제로 대두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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