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완섭(54) 전 서산시 부시장이 공천을 받았다.
이 후보는 해미 출신으로 오랜기간 동안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행정 전문가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폭 넓은 중앙부처 인맥과의 소통을 통해 비약적인 서산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적임자라며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후보로는 서산시의원을 두 번 연임하고, 지난 선거에서 충남도의원으로 당선된 박상무(52)씨가 공천을 받았다.
박 후보는 활발한 움직임속에서 지역민들과 동고동락 하면서 지역의 문제점과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제시할 계획인 가운데, 다져온 인맥과 인지도를 최대 무기로 내세우며 세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참여당 후보로 나선 임태성(53) 서림복지원장은 가장 먼저 공천을 확정받은 만큼, 출마선언 및 시민들을 위한 1차 정책공약 발표회를 갖는 등 서민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선거 전략을 벌이며 민심을 얻기에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서산시장 후보로 출마해 2위를 기록했던 차성남(62) 전 충남도의원이, 당내 공천 심사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가장 후보 경합이 치열한 민주당에서는 노상근(55) 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과 신준범(46) 전 서산시의원, 한기남(42) ㈜글로벌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과 17일 쯤 여론조사와 공천 심사 등을 통해 20일께 공천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장 재선거는 정당소속 후보 4명과 무소속 후보 등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느 선거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어, 후보 난립에 따른 선거 분위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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