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산시 관내 이·통장 및 단체장을 대상으로 버스 및 오찬 등을 제공해 주겠다며 초청장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사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서산시 동문2동에서는 지난주부터 '금산인삼엑스포 홍보 위원회'라며 마을 주민 등 4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면 엑스포 행사장까지 버스를 제공해 주고 점심과 방문 기념품을 증정하겠다는 전화를 받았거나, 초청장을 받았다는 신고가 3건이나 있었다.
초청장에 표기한 발송자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ⅩⅩⅩ-Ⅹ,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홍보 견학팀, 문의전화 : 042)222-2ⅩⅩⅩ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동문2동 주민센터에서는 해당 단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초청장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확인해 본 결과, 이번 금산인삼엑스포와는 전혀 무관한 일반회사일 뿐만 아니라,이 회사 자체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알지 못하며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 관계자는 “실제로 이같은 이루어질 경우 많은 경비가 들어가는데, 이들이 손해 보면서 봉사를 하겠느냐?”며 “사실을 믿고, 추진할 경우 자칫 강매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위가 요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측의 한 관계자는 “행사와 관련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당혹스럽다”며 “자칫 의심이 가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꼭 결정하기 전에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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