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 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잔여 271세대 청약을 진행한 결과 모두 8220명이 몰렸다.
평균 30.3대1로, B4블록(삼성 래미안) 149㎡의 경우 1세대 모집에 654명이 청약에 나서 최고치인 654대1을 기록했다.
9세대를 내놓은 59㎡가 516대 1, 101㎡ A타입(4세대)이 124.7대 1, 114㎡ B타입(6세대)은 113대 1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101㎡ B타입(1세대)이 45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B3블록(현대 힐스테이트)에서는 84㎡ N타입(1세대)이 147대1로 가장 높았고, 84㎡ C타입(2세대)이 82대 1, 101㎡ C타입(1세대)이 57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193세대를 내놓은 B2블록(대우 푸르지오)도 미달 세대없이 전 주택형에서 마감됐다.
84㎡A타입(3세대)이 85대 1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149㎡ A타입(3세대)이 12.6대 1로 2위에 올랐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3층으로 선호도가 높은 구성이 아니었지만, 세종시의 미래 가치에 주목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고, 당첨 후 계약을 안해도 재당첨 제한기간에 묶이지 않는 무순위 청약의 특성도 반영됐다.
당첨자 발표는 9일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계약은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미계약물량은 낙첨자 중 전산 추첨으로 순번이 부여된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처리된다.
오승환 판매부장은 “이번 청약열기가 최근 토지 분양 시장이 부진한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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