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래 6일 간 하루 평균 관람객이 9만4000여 명으로 아직까지 한 달이라는 행사 기간에 비춰볼 때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10~13일) 특수가 인삼엑스포 성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8일 인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장 이래 7일까지 6일 간 다녀간 관람객은 총 56만75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9만5598명이 다녀간 셈이다.
주말에는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지만, 평일에는 5만~6만명 정도 수준이라는 게 조직위 측의 설명이다.
실제 8일 관람객은 6만462명으로 집계됐다.
또 개장 첫 날에는 일부 운영 미숙 등이 드러나고 기대에 못미치는 관람객이 다녀가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관람객 몰이에 어느 정도 성공하며 추동력을 얻고 있으나 남은 기간 당초 목표한 관람객 290만명 유치가 가능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
▲ 건강미소관 인삼푸드코너를 찾은 관람객이 인삼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관람하며 인삼의 활용에 대해 감상을 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현 추세라면 남은 240여만명을 돌파해야 하지만, 통상 행사 중반 이후 탄력이 떨어지고, 다른 지역 축제 등도 많아 관람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인삼엑스포에 대한 매력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조직위는 그러나 다가올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아 금산이나 대전 등지에 온 귀성객들이 가족들과 함께 인삼엑스포를 찾으면서 폭발적인 상승효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한 달이라는 긴 기간동안 운영해 재방문 관람객도 나올 수 있어 관람객 유치 목표치 달성 여부의 추정은 이번 추석 연휴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과 연휴 특수가 인삼엑스포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종반부의 탄력 감소를 감안해 중반 무렵의 추석연휴, 그 이전의 명절 특수를 노린 인삼구매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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