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의 벽 넘어 '소통의 장'

  • 사람들
  • 뉴스

편견의 벽 넘어 '소통의 장'

시지체장애인協 주최 '한마음 대축제' 성황 서구지회 종합1위 영예… 1만여명 참석 박람회도

  • 승인 2011-09-08 18:13
  • 신문게재 2011-09-0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윤석연)는 8일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8회 대전시 장애인 한마음대축제를 개최했다.

4만여 지체장애인들의 최대 규모 행사인 이날 대축제에는 1만여명이 참석하는 장애인 박람회도 함께 열려 매년 열리는 대전시장애인한마음대축제가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대축제에는 대전지역 내 장애인복지를 몸소 실천하는 단체와 장애인 당사자, 가족을 비롯한 축하객들과 대한불교 조계종 구암사,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등에서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대전시 장애인시설, 복지관, 장애인관련 업체를 포함해 1만여명의 참석자들이 열띤 한마당 축제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이재선 국회의원, 대전시의원, 5개 구청장, 구의회의장, 구의원, 15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시·도 협회장을 비롯해 대전시협회 산하 5개구 지회 77개분회 3000여명의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구암사(주지 북천 스님)에서 스님 40여 명과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 참여자 전원을 위한 식사를 제공했다.

또 34개 복지시설과 민간업체들과의 복지박람회를 통해 장애인용품 관련 전시와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5개구 구청장과 구의장, 구의원들이 함께하는 휠체어 계주를 비롯해 팔씨름, 투호, 원반, 투포환, 창던지기, 400m 계주 달리기, 2인3각,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져 축제 열기를 더했다.

이날 종합 1위는 서구지회가, 종합 2위는 동구지회가, 종합 3위는 유성구지회가 영예를 차지했다.

열띤 응원으로 축제를 빛내준 대덕구지회가 응원상, 이날 대회의 마스코트 역할을 한 서구지회는 입장상을 받았다.

윤석연 회장은 “대전시의 모든 장애인이 한마음으로 자활과 자립을 위해 노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지체장애인협회가 앞장서서 중심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일반 시민과의 따뜻한 소통을 위한 축제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