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제2 박세리' 키우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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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제2 박세리' 키우기 나선다

염 시장 골프교육·훈련관 조성 밝혀… 조만간 구체화

  • 승인 2011-09-08 17:53
  • 신문게재 2011-09-09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에 세계적인 골프스타 '제2의 박세리'를 배출하기 위한 '골프 교육·훈련관'이 세워질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프로골퍼 박세리 선수의 '대청호 오백리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 선수가 500만 충청인을 대표해 대청호 오백리길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홍보대사에 머무르지 않고 박 선수가 수십 년간 쌓아온 재능과 능력을 대전발전과 골프발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히 “대전·충청인 출신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름을 알린 사람은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박 선수일 것”이라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골프존과 박 선수가 있는 만큼, 앞으로 대전을 골프 교육훈련사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계획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의 이날 발언은 대전에 박세리 선수를 활용한 골프교육·훈련관 건립 계획이 있음을 밝힌 것. 이에 대해 박 선수도 골프스타 후배양성에 뜻이 있음을 드러냈다.

박 선수는 “대청호 오백리길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대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전에서 세계적 골프스타들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위한 교육·훈련관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골프교육·훈련관' 건립을 적극 검토 중으로 조만간 사업계획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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