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1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경기를 부산과 갖는다. A매치 주간으로 경기가 없던 지난주, 대전은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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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에는 그동안 재활을 해왔던 J리그 출신인 바바가 첫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고누적으로 부산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노용훈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인 바바는 6일 한남대와 연습경기에서 폭넓은 활동 반경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바바의 출장으로 대전은 'J리그 라인'이 가동된다. 선수들 사이에서 '일본 라인'이라 불리는, 팀 내 J리그 출신 김태연, 바바 모두 미드필드로 부산과 경기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부산전 관전 포인트이다.
부산의 강점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이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수비 안정을 최우선으로 놓고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시즌 홈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그렸던 부산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 첫 홈경기 패배를 당하며 기운이 한풀 꺾였다. 홈 무패 징크스가 깨짐으로써 대전의 정신적인 부담감이 줄었다는 것은 호재다.
유상철 대전시티즌 감독은 “지난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정말 많은 땀을 흘렸다. 일단 체력적인 면을 보완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고, 팀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훈련했다. 부산의 약점을 공략할 세부적인 작전을 짜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팬들에게 멋진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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