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이 각계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 천안 쌍용100인회가 백석동 주민센터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 |
천안시는 8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487가구와 사회복지시설 39개소에 추석을 맞아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천안 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 청렴 동아리 '천둥 반딧불' 봉사회는 천안 원성동 이모(77)씨 등 지역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집안청소를 도왔다.
천안 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6일 천안 쌍용동 충남 서북부 하나센터에서 보안협력위원회와 자유총연맹, 적십자 등과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 113명에게 생필품을 증정하고 위문행사를 했다.
쌍용지구대도 지난 5일 천안 백석동 노인요양시설인 미소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각 과 및 지구대의 지역민을 위한 이웃사랑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단체와 기업들도 이웃사랑의 실천에 동참했다.
쌍용100인회(회장 박찬영)는 7일 쌍용1동과 백석동 주민센터에 쌀 50포를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달라며 전달했다. 쌍용회(회장 변학섭)도 30만원 상당의 라면을, 쌍용라이온스클럽(회장 지민영)은 쌍용2동 주민센터에 쌀 200㎏(10㎏ 20포)을 전달했다.
성정2동 행복을 더하는 1% 사랑나눔회(회장 홍기화)는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51개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큰손부대찌개를 운영하는 유영채(45)씨는 흥타령쌀 40포를 천안시 풍세면 이장 협의회(회장 유달준)는 6일 회원 25명이 참여해 용정공동묘지 무연분묘 500여 기에 대한 벌초작업을 실시했다.
신송식품㈜과 농심 마트 성정점(대표 이병선)은 각 9개 경로당에서 장류(고추장, 쌈장 등) 15상자(200만원 상당)와 라면 100상자(145만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북한이탈주민 B씨는 “추석을 맞아 남한에 가족이 없어 외로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경찰과 단체회원 등 이웃이 있어 외로움도 잊게 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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