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는 이를 위해 먼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예방교육과 기피제(7700개), 토시(4800개)를 배부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주로 9~11월에 걸쳐 발생한다.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쓰쓰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일명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3대 질환이 대표적이다.
벼베기나 밭일, 벌초 및 성묘 등 가을철 야외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이나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에 들어옴으로써 발병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쓰쓰가무시증 환자는 2428명으로 이중 금산군은 92명이 발생했다.
특히 발열성 질환은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농촌지역에서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발열성 질환을 차단하려면 휴식시 잔디위에 그대로 눕지 말고 돗자리 등을 이용하며 풀밭에서 옷, 침구를 말리거나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며 “작업시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소매 옷과 양말을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 열이나거나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으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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