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퇴직자 모임인 정우회 충청지회 회원 60여 명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전교환센터에서 후배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정우회 충청지회 회원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돕기 위해 우편물 분류작업에 예전 근무시절의 숙련된 노하우를 발휘했다.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우편물 분류작업을 위한 보조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우회 회원들의 소통지원은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인 동시에 업무적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우회 충청지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가 우편물 소통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막상 작업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 갈수록 예전의 기량이 되살아나 생활의 활력이 된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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