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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일 대구시장, 가운태 광주시장, 염홍철 대전시장이(왼쪽부터) 7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내륙거점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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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대구시, 광주시 등 3개 내륙거점도시가 본격적인 협력시대를 열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김범일 대구시장은 7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내륙 거점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사업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3개 내륙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연계 협력 및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의 교류확대를 통해 충청과 영·호남 간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내륙거점도시 협약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역사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정치권에서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행정기관이 협조를 통해 화합을 다진다는 것은 정치사회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앞으로 3개 도시는 과학벨트 사업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의 추진을 가속화 시키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열린 대전-대구 간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그동안 지리적 거리 등으로 인해 교류 협력이 부진했던 충청과 영·호남의 내륙 거점도시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성이 필요하다는 염 시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광주=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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