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동안 맛살잡기, 맨손고기잡기, 가두리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돼 가을먹을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가을의 대표 바다 먹을거리인 '전어'는 무창포항 인근에서 최근 잡히기 시작해 해수욕장 내 횟집에서 맛볼 수 있으며, '대하'는 추석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할 예정이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전어는 7월 산란을 마친 후 먹이활동을 하면서 살을 찌우기 시작해 8월 중순이 넘으면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더위가 물러난 추석 이후에 고소함이 절정을 이룬다.
전어는 뼈째 먹는 회가 일품이며, 매운 양념과 미나리를 섞어 만든 회 무침도 별미이고 무엇보다도 고소하게 먹으려면 등 쪽에 서너 군데 칼집을 살짝 내서 구워먹어야 냄새에 취하고 맛에 취하게 된다. 또 무창포와 대천 등 서해안 일원에서 잡히는 자연산 대하는 가을철 별미 중 으뜸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대하 어획량이 감소해 대하가 잡히는 9월 중순~10월에도 맛보기가 쉽지 않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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