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연을 통해 협의회에서는 자체소득사업으로 마련한 200만원으로 9일부터 12일까지의 일정으로 4인가족 왕복항공권을 제공했고 면천면사무소와 의용소방대에서는 체류비 일부를, 면천농협에서는 추석선물로 고급압력밥솥을 증정했다.
이금화씨는 2004년 결혼이민 이후 7년만의 고향방문이 설렌다며 “내가 간다고 하니까 차로 8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는 친척까지 함께 모여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새마을협의회 최장희 회장은 “고향 방문이 작은 활력소가 돼 가정을 지키는 힘이 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건강해지는데에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의 교류를 통해 일방적인 도움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행사에 참여하게 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지역사회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면천면 새마을에서는 2009년 9월 필리핀에서 온 다문화 가정 1가족을 고향에 보내준 것을 시작으로 2009년 말에는 다문화 가정의 친정부모를 직접 초청해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훈훈한 인심을 전해주고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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