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4개 민간건설사 합동분양 설명회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세종로 청사 대강당에서 8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리가 없어 서서듣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 6일 서울 세종로 청사서 열린 세종시 민간건설사 합동 설명회 모습. [사진제공=포스코건설] |
극동과 대우, 포스코가 차례차례 분양설명회를 진행했고, 세종시 첫 5년 공공임대 아파트를 분양하는 중흥주택이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중앙 호수공원 조망권을 내세운 포스코가 예상대로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고, 극동과 대우도 해당사의 특·장점을 어필했다.
4개사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의 70%가 중앙 공무원에게 배당된 점을 감안, 실질적 수요층인 중앙 공무원 공략에 총력전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분양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4개 건설사 물량에 동시 청약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나타난 기현상으로, 실제로는 4개사 중 1개사 물량에 당첨이 되면 1년간 다음 청약 기회는 없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첫 민간사 분양 아파트 설명회가 중앙 공무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며 “하반기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극동건설은 이달 중 1-4생활권 M4블록에 732세대로 하반기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1-2생활권 L3 622세대, M3 1969세대를, 포스코건설은 1-5생활권 M1 626세대와 1511세대로 승부수를 띄운다.
중흥주택은 빠르면 10월 중 1-4생활권 M2블록 965세대(5년 임대)로 수요자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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