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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중구 중촌동 우돈마루에서 열린 효사랑경로잔치에 앞서 유병윤 대표가 지역노인들에게 제공할 잔치국수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
대전 중구 중촌동에 있는 육류전문점 우돈마루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6일 오전 11시 지역 노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효사랑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효사랑 경로잔치는 우돈마루 개점 이후 해마다 열려 올해가 6회째다.
유병윤(58) 우돈마루 대표는 갈수록 사라져가는 효정신을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그는 “외국의 학자들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문제의 해결점을 한국에서 찾고 있는 데 그것이 바로 효”라며 “후손들에게 효사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사는 것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우돈마루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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