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달덩이 같은 아랫배' |
대전국제만화영상원(원장 임청산)은 대전국제만화영상전 20주년을 기념해 '동양과 서양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9개국 460명의 작가가 참여해 1463점을 출품, 이 가운데 34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쥬리이 코소부킨의 작품 '달덩이 같은 아랫배'는 일출일몰시에 수평선의 태양과 동산만한 뱃살을 비유한 명랑만화로 유머와 시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금상작 '성만찬장의 전화주문' |
은상(대전시의회 의장상)은 인도네시아 작가인 리징샨의 사회만화 '자살가족을 구함'과 인도 작가인 사르카르의 시사만화 '임금님과 걸인의 구걸'이 공동 수상했다.
학생부 최우수상(대전시교육감상)에는 서양의 드라큐라가 한국의 처녀귀신을 보고 놀라는 잔혹만화를 그린 방지원(한국애니메이션고 3년)양의 '천생연분'이 선정됐다.
▲ 학생부 최우수상작 '천생연분' |
심사위원단은 “이번 대회는 어느해 보다 오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수상작품들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 20회 대전국제만화영상전 수상작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대전 대청문화전시관 대덕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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