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규 분양지 선호도 조사결과, 대전시가 71.7%로 28.3%에 그친 세종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전시민의 주거선호도 및 주거의식 조사 자료를 보면, 대전시를 선택한 응답자는 일자리에서, 세종시의 경우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전시=하반기 신규분양 단지 중 대전지역을 선호한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다. 대전의 적정 분양가는 700만원대가 46%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800만~849만원대가 32.8%로 뒤를 이었다. 850만~899만원대는 7.2%, 950만원 이상은 8.6%에 그쳤다.
하반기 신규 예정단지 중 선호도는 유성쪽에선 도안 5블록(20.5%)과 도안 7블록(18.65), 도안 2블록(11.2%)이, 관저쪽에선 도안 15블록(18.6%)과 도안 17-1블록(11.2%), 도안 17-2블록(6.5%) 순이었으며 도안 18블록(6.3%), 학하 3블록(4%), 신탄진 석봉지구(3.0%)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도안 7블록, 여성은 도안 15블록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
선호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생활환경이란 응답자가 37.9%, 투자가치가 18.4%, 분양가 17.9%, 브랜드 11.9% 등이다. 어디에 분양신청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도안 5블록이 12.3%로 선호도와 함께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는 하반기 신규 분양신청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세종시를 선호한 응답자는 발전가능성(34.1%)과 투자가치(20.6%)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당 적정 분양가로는 700~749만원(38.8%)이 가장 많았다. 600만원대도 37.1%에 달했고, 750만~799만원은 12.4%로 뒤를 이었다. 800만~849만원은 2.9%, 850만원 이상은 5.3%에 그쳤다. 분양 예정단지 선호도에서는 1-5생활권의 포스코(M1, L1)가 2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1-3생활권 원건설(L3)이 23.5%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세종시 이주 시기에 대한 응답에는 5년 이후가 49.4%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3년 이내가 19.4%, 3~5년 이내 14.7%로 나타났고, 1~2년 이내는 7.6%, 1년 이내는 5.3%에 그쳤다.
이희택·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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