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9월 정례브리핑에서 “생활형 자전거 출·퇴근자 지원을 강화하려 한다”며 “우선 시청에 주차시설 확대하고 복지포인트를 확대 지급하며 지하철역 주변에 자전거 전용시설(샤워실, 라커 등) 설치를 의무화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3대 하천과 국가자전거도로 노선을 축으로 연결하고, 부대시설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정비하는 등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학로 정비와 매주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식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저소득층 자녀에 자전거 무료지원 등 자전거 시범학교도 운영하겠다”면서 “생활형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총 사업비 36억 5000만원을 세워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도시철도 3호선 노선안이 공개된 것과 관련, “왜 이 시점에 3호선이냐. 2호선을 착공하려면 3년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반발 여론을 무마시키려 한다는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교통건설국장이) 나한테도 3호선 얘기를 하길래 공개할 사항이 아니지 않느냐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와 광주, 대구의 내륙도시 협약에 대해 “영남과 호남, 충청이 대립하는 것이 아닌 공동협력관계를 만들면 그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도 있지만, 3개 시도가 과학과 경제를 협력할 것이다. 도청사 이전부지 활용문제도 대구와 협력하면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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