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액션 영상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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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액션 영상산업' 메카로

HD드라마타운 연계 집중육성… 스쿨·스튜디오 등 조성

  • 승인 2011-09-06 18:16
  • 신문게재 2011-09-0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조성 중인 HD(고화질)드라마타운과 연계해 '액션 영상산업 특성화사업'에 나선다.

대전시는 '액션 영상산업 특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329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가 밝힌 액션 영상산업은 기존 일반 영상제작에서 위험도가 높거나 불가능한 장면을 기술성(연구개발, 현장 노하우)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문성 및 경제성이 높은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HD드라마타운의 성공과 엑스포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중점육성하기 위한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액션 영상산업 추진을 위한 강점으로 HD드라마타운 조성, CT(문화기술)센터 건립, 영상특수효과타운 등 문화산업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CT대학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T융합센터 등의 최고 수준 CT인력양성 및 세계 수준 융합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시는 액션 영상산업 특성화로 2015년까지 액션 영상산업시장 30%를 선점하기 위해 4대 전략, 22개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파주의 2배 규모로 액션스쿨 설립·운영과 액션 전문스튜디오 건립, 액션스타 오디션 개최 등 '휴먼액션' 환경 조성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 '디지털액터 기술' 응용개발 제작지원과 액션제작 및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3D입체 영상제작 관련기술 개발사업, 페이셜(얼굴) 액터 개발사업, 제작기술 사업화 응용지원사업 등을 육성·지원한다.

이와 함께 액션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조성과 프로젝트 제작지원사업 등 '비즈니스' 확산도 추진된다.

시는 HD드라마타운 조성(국비 885억원)을 포함해 2014년까지 2095억원을 투입하고, 2015년부터 매년 200억원씩 2020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액션 영상산업 특성화를 위해 내달 영화·드라마 감독 및 제작자들 간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액션스쿨 건립은 이달 본격 추진한다.

액션 영상산업이 완성되는 2020년에는 2542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1만140명의 지역 고용창출 효과, 500억원의 액션사업 신규시장 창출 효과가 예상됐다.

양승찬 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재미있고 흥미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액션 영상산업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막대한 경제효과와 관광 상품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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