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일 오후 도시재정비촉진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도룡·가정동 일원 50만1000㎡에 대한 도시재정비 촉진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날 재정비촉진위원회에서 제시된 조건부 안은 용적률과 건폐율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내부적으로 일종의 제어장치를 만들도록 하라는 것.
이에 따라 도룡지구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은 오는 9일 확정·고시될 예정으로, 사업 추진이 탄력받게 됐다.
도룡지구는 1980년대 대덕연구단지 개발 때 조성돼 주거전용기능 상실 및 노후화로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 돼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이 추진됐다.
도룡지구 뉴타운사업계획에 따르면 2곳의 촉진구역(주공타운하우스, 공동관리아파트)과 3곳의 존치정비구역(과기대 교수 아파트, 현대아파트, 우성아파트)을 지정하고, 그외 지역은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관리하게 된다.
또 공동주택은 매봉산, 우성이산의 산악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배치했고, 지역 내 공원 및 녹지는 녹지축으로 둔산대공원과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대덕대로(30→35)·매봉 2길(10→15)을 확장해 폭을 넓히고, 도서관길을 정비해 개발에 따른 교통시설 확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도 개선된다.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이 700% 이하,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에 따라 100~250% 이하다.
촉진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촉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2년여 동안 기다리던 재건축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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