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이 대전에서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세르에는더르지 바트 일든(21·사진 가운데)씨와 염홍철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염홍철 대전시장은 5일 몽골 바트 일든씨 가족과 송시헌 충남대학교병원장, 김선환 수술집도의(신경외과) 교수 등을 예방했다.
바트 일든씨는 이 자리에서 “몽골에서 뇌종양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다시 재발하고 뇌종양이 신경계통을 건드려 거인증 증세까지 보여 가족을 비롯해 몽골 영부인께서도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이번 수술을 통해 제2의 인생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준데 대해 매우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몽골의 기대주이자 미래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바트일든 군이 건강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선환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 제거수술은 매우 어려운 수술이며, 환자가 2009년에 머리를 통한 뇌종양 제거수술을 한후 2차로 수술을 하는 관계로 어려운 수술이었다”며“이비인후과와 협진수술로 최대한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수술을 집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염 시장과 송시헌 원장은 바트 일든씨가 농구를 매우 즐겨하고 좋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KBL프로농구연맹의 협조를 통해 한국프로농구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농구공과 농구화를 증정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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