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은 총 43만82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진 이날 백암산악회(150명)와 제천농협(160명), 아산도고중학교(100명), 충주 농촌지도자회(80명), 쌍용노인회(40명), 논산노인회(40명), 금산 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90명) 등 단체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또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16개 시·군 부시장·부군수들이 다락원에서 회의를 갖고, 엑스포를 관람했으며, 중국 태주시 부시장 등 방문단 6명도 한찬희 조직위 사무총장을 접견한 뒤 인삼엑스포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천년인삼'이 전시된 생명에너지관(주제관)과 금산 명의관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이날 내장객이 집중되는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3시 사이 이 곳을 찾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인기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천년 인삼은 개장 전부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덕분에 입장객들은 엑스포장 게이트를 들어오자 마자 생명에너지관으로 발길을 향했다.
실물이 약 12㎝ 가량 돼 먼 거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특수 유리로 제작된 쇼케이스 주변은 관람객들도 붐볐고, 국내에서 하나 뿐인 천년 인삼을 사진을 담아가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관람객도 많았다.
금산명의관에선 관절과 허리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중장년 및 노인층 관람객이 즉석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풍경이 이어졌다.
'한의학용 3D 안면형상 진단시스템'을 체험하려는 관람객의 발길도 계속됐다.
이 기기는 동의대 한의학대학이 식약청 최초로 한방의료기기 부분에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얼굴형을 통해 체질을 분석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미소관에선 얼굴피부나이 측정기와 한 조를 이룬 인삼훈증(스팀케어)를 받으려는 관람객도 몰렸고, 홍삼커피 시음 코너, 홍삼캡슐 만들기 체험 코너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삼엑스포 조직위 강재규 대변인은 “이제 초반이지만, 날씨까지 도와주면서 관람객이 계속 찾아오면서 행사가 순항 중”이라며 “관람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