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고남면에 위치한 조개부리 체험마을이 다양한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마늘캐기 체험 모습. |
조개부리 마을은 태안군 최남단 고남면에 바다를 접하고 있어 지형적 특성상 농촌과 어촌을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앞바다에는 갯벌이 펼쳐져 있어 바지락 캐기, 굴 따기 등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까운 바람아래, 장삼포 해수욕장 등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
이들 해수욕장은 개장한 지도 얼마 안 되고 유명하지도 않아 가족끼리의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또 이 곳은 마늘캐기,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고추따기 등 농촌 생활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패총박물관에서 과거의 농어촌 생활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것도 조개부리 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관광객 한모(37·대전시 유성구)씨는 “안면도에 아직 이렇게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편히 쉴 수 있어서 좋고, 여러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개부리 마을은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학습을 신청받고 있으며, 주변 민박집도 엄선, 추천해 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조개부리 마을 홈페이지 (http://jogae.go2vil.org/)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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